패셔니스타의 잇 아이템 1번. 선글라스.
그중에서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오클리의 패션선글라스 중 오랜기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있는 프로그 스킨과 최근 부쩍 유명세를 타고있는 홀브룩 제품을 간단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일단 정면 사진을 보시면,
프로그스킨이 홀부륵에 비해 조금 작고 갸름하고 둥근 형태의 프레임 형태입니다.
측면에서 봐도 로고의 모양을 빼면 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정확히 찝어내기는 애매하죠.
위에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전반적으로 프로그스킨에 비해 홀브룩의 선이 더 굵습니다.
그래서 보다 객관적인 숫자로 비교하기 위해 사진 두 장을 준비했습니다..
안경을 쓰시는 분들은 자주 보시는 표식이 새겨진 다리입니다.
(제품마다 이 표식이 새겨진 위치는 다를수 있습니다.)
우선 프로그스킨의 왼쪽다리에 새겨진 표식 "24-306 55()17 133"이 보입니다.
1. 24-306 : 프로그스킨의 모델의 고유 품번
2. 55()17 : 렌즈의 가로 폭은 55mm이고, 코받침 부분의 간격은 17mm
3. 133 : 프레임 정면의 길이가 133mm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홀브룩의 정보도 찾아볼까요?
홀브룩은 프로그스킨과 달리 오른쪽 다리에서 표식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009102-02 55()18 137"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척보면 아시겠죠?
사진에 찍힌 제품은 009102-02라는 홀브룩 모델이고,
렌즈폭은 55mm에 코받침 간격은 18mm, 프레임의 크기는 137mm라는것!
이 내용을 한장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 프레임의 커브나 두께는 어떨까요?
그냥 보기에도 홀브룩의 프레임이 더 강한 인상을 주는데 두 제품을 이렇게 놓고 보니 훨씬 비교가 쉽죠?
홀브룩이 프로그스킨에 비해 프레임의 우께도 두껍고 전면부의 커브도 살짝 크다보니 단순히 숫자로 비교했을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이왕 비교하는 김에 두 제품의 다리 모양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혹시 두 제품의 또다른 차이를 찾으셨나요?
꼼꼼하신분들은 이미 찾으셨겠지만,
두 제품은 다리가 프레임과 결합되는 방식도 다릅니다.
프로그스킨은 프레임 양 끝단에 솟아오른 돌기의 위아래에 달린 결합핀에 다리 끝부분의 홈을 끼워넣는 방식이고
홀브룩은 프레임 양 끝단의 위아래 홈에 다르 끝부분의 위아래에 달린 결합핀을 끼워넣는 방식입니다.
프로그스킨이나 홀브룩의 또다른 장점은 쉽게 분해/조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제품 한가지를 사서 그 스타일로만 쓰는 타 브랜드의 제품과는 달리 아무런 도구없이도 쉽게 프레임과 다리, 렌즈를 분리할수 있는 장점을 살려 전혀 상반되는 디자인의 제품 두 가지만 가지고도 그날 기분에 따라 프레임, 다리, 렌즈를 마음대로 조합하여 자기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으로 만들어 착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계속해서 이 두 제품의 인기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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