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선글라스들은 각각의 고유한 품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추신수 모델'이라고 부르는 품명'레이다 폴리시드 화이트(레드킷)+레드이리듐 렌즈'의 경우

품번은 '09-721J'입니다. 여기서 숫자 뒤에 붙은 'J'는 '아시안핏'을 뜻합니다.



아시안핏은 서양인에 비해 두상이 큰 동양 사람들을 위해 안경 다리의 장력이 조금 넓게(느슨하게) 세팅되어

출시되는 모델입니다. (쉽게 말해 머리가 "큰" 사람들을 위한 모델)



아시안핏과 인터핏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정리해 둔 글을 참고 하기로 하고

오늘은 "커스텀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아시안핏과 인터핏에 대해 알아보기



커스텀 모델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만일 아시안핏인 '추신수 모델'이 커서 같은 디자인의 인터핏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렌즈를 레드이리듐이 아닌 파이어 이리듐으로 선택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인터핏에 폴리시드 화이트(레드킷) 프레임에는 레드이리듐 편광렌즈가 끼워진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편광렌즈는 일반 이리듐 렌즈에 비해 가격이 두 배정도 되는데, 인터핏 제품을 착용하기 위해선

이 제품을 구매한 후 편광렌즈를 사용하거나 별도로 레드이리듐 렌즈를 구매하여야 하는 비용적인 부담과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오클리의 "커스텀" 시스템입니다.

커스텀 시스템이란 쉽게말해 프레임부터 로고, 이어킷, 렌즈까지 모든 색상을 소비자가 원하는데로 구성하여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모델을 필요한 수량만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추신수 모델도 아시안핏으로만 생산되지만 이 '커스텀' 시스템을 통해 인터핏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단, 아직은 개인이 단 한개의 제품을 직접 오클리에 커스텀으로 주문하기에는 시간이나 비용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문된 커스텀 제품의 특징은



보통 다리 안쪽에 새겨지는 제품의 품번이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박스 외부에 모델명을 포함한 제품의 정보가 표시된 라벨이 붙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간혹 커스텀 제품을 가짜(짝퉁)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안스포츠에서 주문된 커스텀 제품들은 별도로 제품명을 스티커로 출력하여 박스에 부착하고,

안스포츠의 워런티 스티커를 함께 부착한 후 반대편에 관세청의 '병행수입물품 통관인증 QR스티커'를 부착하여



출고하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내부의 구성품과 종이로 된 각종 문서들은 일반 상품과 동일하게 들어있습니다.





커스텀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천(융)으로된 케이스인 선글라스 파우치가 커스텀 모델의 경우

오클리 마크와 함께 커스텀 로고가 인쇄된 파우치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